[생활][요리] 밥 ( 19 판 )
1. 밥 (요리에서의 밥)
1.1 개요
밥(steamed rice)이란 쌀, 보리 따위의 곡식을 씻어 솥 따위의 용기에 넣고 물을 알맞게 부어, 낟알이 풀어지지 않고 물기가 잦아들게 삶아 익힌 음식이다. 보통 밥이라고 하면 쌀로 지은 것을 말한다. 보리로 만들면 보리밥, 잡곡을 섞어 만들면 잡곡 밥 등으로 부른다. 중국, 일본, 인도 등 동남 아시아 지역의 대부분이 밥을 주식으로 한다.
한국에서는 찰기가 있는 단립형 자포니카를 먹는다. 우리 조상이 찰기 있는 쌀을 선택한 이유는 밥이 주는 포만감 때문이다. 한국과 일본의 식단이 유독 밥 중심인 것은 낮은 쌀 생산량을 고려한 조상들의 선택으로 보고 있다. 한국에는 기원전 2,000년경에 중국으로부터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.
과거에는 쌀밥을 먹는 사람은 양반 계층이었다. 몸에 건강한 것은 쌀밥보다 현미, 잡곡밥 등이라고 해도 현 4~50대는 과거에 비추어 쌀밥을 선호하는 편이다. 잡곡이 들어간 밥은 과거의 힘든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고 한다. 같은 이유로 수제비나 칼국수 등을 기피하는 사람도 있다.
2. 밥 (식사, 끼니라는 의미의 밥)
밥은 식사, 끼니(meal)이라는 의미로도 쓰인다. "너 밥 먹었어?"라고 하면 쌀밥을 먹었느냐는 의미가 아니라 식사를 했다는 의미이다. 이것은 한국 뿐만이 아니라 중국의 경우 你吃饭了吗 ? (nǐ chī fàn le ma) 밥 먹었니?, 일본의 경우 ご飯 食べましたか (고항 타베마시타카) 밥 먹었니? 등, 중앙아시아권에서도 역시 밥은 식사의 의미로 쓰이고 있다.
2.1 밥과 관련된 단어
- 고봉밥 : 그릇 위로 수북하게 높이 담은 밥
- 혼밥 : 혼자 밥먹는 것을 뜻하는 은어.
2.2 밥과 관련된 사건 사고 (최근 사건 순)
밥과 관련된 사건 사고는 남성이 여성에게 행하는 폭력이 대부분이다. 대부분의 '핑계'는 "밥상을 차려주지 않아서"이다. (* 여자가 남자더러 밥차려주지 않아 폭행한 사건이 있으면 추가바람) 이러한 사건 사고는 가부장적 사고에 의한 것으로,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면 안된다며 여성에게만 부엌일을 하도록 강요한 결과라고 분석된다.
- 2021.01.29. "밥 먹어" 이 말에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'징역10년'(뉴스1)
- 2020.08.27. “밥도 안주고 자” 아내 폭행해 숨지게 한 90대 남편(서울신문)
- 2019.07.08. 베트남 아내 폭행한 남성 "맞을 짓 했다"...반성 無(YTN)
- "한국인 남성 A 씨가 '치킨을 시켰는데도 밥을 했다'는 이유로 베트남 출신 아내 B 씨를 폭행했다."
- 2019.05.17. '아내 폭행 살해' 유승현, 4월에 올린 블로그 글 보니...(YTN)
- "…이런 내용들을 보면 아내가 식사를 직접 차려주지 않고 이렇게 꺼내놓고 간 거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글로 해석이 돼서."
- 2018.09.03. "밥 좀 차려줘" 외국인 아내 폭행한 50대 집행유예
- 2018.02.02. '밥 안 차려준다'…둔기로 딸 죽인 父 '징역 12년'
- 2018.04.27. '밥 안 차려준다'…딸 둔기 살해 父 항소심서 형량 늘어나 (징역 15년)
- 2017.12.07. "밥 달라니까 대답 없어"..아내 무차별 폭행
- 2017.06.15. "생리통 하나 못 참냐"며 밥 차려 달라 면박 준 남편
- 2017.06.08. '용돈 문제 갈등' 외국인 며느리 살해한 시아버지
- "시아버지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평상시 며느리가 구박을 자주 하고 밥도 제대로 챙겨주지 않는데다 용돈도 안 줘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."
- 2016.08.12 '밥상 안 차렸다' 타박…아내 향해 차량 돌진
- 2016.07.12 아내가 자신의 밥에 약을 탄다고 생각해 흉기를 휘두른 남편
- 2016.05.26 부산서도 여성 2명 묻지마 폭행, "나 밥 굶는 건 안 불쌍한가"
- 2016.08.23 '밥 안 준다' 고모 살해 50대, 경찰서,마을 회관서도 '밥타령'. 연합뉴스
- 2016.08.22 "밥 먹어라"에 격분, 어머니와 이모 흉기로 찔러 살해 . MBC뉴스
- 2015.11.10 "조용히 밥 먹어라"...꾸중에 노부모 폭행한 50대 男 '징역 2년'
- 2015.09.02 "왜 밥 안차려놔", 임신한 아내 폭행한 남편...주변 사람들 구경만
- 2014.09.11 "밥 안차려준다." 90대 母 상습 폭행
- 2013.02.11 딸 죽어가는데 구급차 안불러 준 남편 결국...
- 내용중 - 자신이 밥을 먹지 않더라도 늘 정해진 시간에 밥상을 차려놓도록 하고 이를 어길 경우에는 가재도구를 부수거나 폭행을 가했다.-
- 2012.08.13 암 투병 중인 아내 때린 남편 입건
- 2011.06.08 "야동 그만 보고 밥먹어" 말에 부인 의자로 폭행 결국...
- 2010.04.05 설연휴 시댁서 일하고 돌아온 아내 폭행 "저녁도 안 차려준다."
- 2009.04.28 밥안차려 준다는 이유로 잠자는 아내 폭행치사 사망
- 2008.12.17 "밥 안차려 준다"아내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구속
- 2008.12.22 "장인에게 밥 안 차려 준다."
- 2007.07.13. "밥 안차린다" 아내 폭행
2.3 밥과 관련된 미디어 믹스
<서적>
- 밥의 인문학 '한국인의 역사, 문화, 정서와 함께해온 밥 이야기'
- 나의 밥 이야기
- 한국 음식은 '밥'으로 통한다
- 신의 선물 밥
- 한국인에게 밥은 무엇인가
- 꿈을 이루는 밥 짓기
- 세상을 담은 밥 한 그릇
- 벼와 쌀 그리고 밥 이야기
3. 동물의 먹이를 부르는 말
고양이 '밥', 개 '밥' 등으로 쓰이기도 함.
4. 나누어 가질 물건 중 각각 갖게 되는 한 부분
예문 : '니 밥은 니가 챙겨라'
5. 남에게 눌려 지내거나 이용만 당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
예문 : 걔는 내 '밥'이야
6. 외국인의 이름 Bob

